물적분할..분할기일 12월 22일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
[뉴스핌=김신정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사장 손동연)는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신설회사인 '두산공작기계㈜'(가칭)의 발행주식 일부를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22일이다.
이번 분할은 단순 물적 분할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분할 전, 후로 분할되는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과 지분율 변동은 없다. 통상 물적분할을 하면 분할주체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해 주주들은 종전과 다름없는 지분가치를 누릴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분할 후 일부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신설회사에 대한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각지분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49% 이내로 매각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수익이 좋은 사업이다 보니 물적분할 방식으로 떼내 투자를 받기 위해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일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차입금 비중을 축소해 장기적인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체제를 갖춰 사업경쟁력과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분 매각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수 글로벌 파트너들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