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는 2억3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BofA의 주당 순익을 33센트로 예상했다.
166억5000만 달러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증권 관련 배상금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BofA의 3분기 소송비용은 지난해 60억 달러에서 2억31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매출은 1년 전 212억1000만 달러보다 감소한 206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조정 매출은 209억100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207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은행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모이니헌이 최근 예상한 대로 트레이딩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3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BofA의 채권·통화·원자재 트레이딩 매출은 11% 감소한 20억 달러였으며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12% 증가한 1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이자수익은 9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2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BofA는 지속해서 몸집을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 BofA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은 지난해보다 6% 감소한 21만52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지점 수도 4741개로 4.2% 줄였다.
BofA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2.13% 뛴 15.8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