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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라멘에스'로 외식 프랜차이즈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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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브랜드 ‘라멘에스’ 론칭 1년만에 가맹사업 개시

[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양식품이 라면 외식브랜드 ‘라멘에스(LAMEN;S)’를 프랜차이즈사업으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선다. 지금까지 삼양식품은 다양한 신사업을 진출해왔지만 외식 프랜차이즈에 진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기존 직영점이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포화시장에 달하는 외식 가맹사업의 수요를 얼마나 챙길 수 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 업계에서는 사업 부진으로 좀처럼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삼양식품이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부활’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계열사 호면당은 지난달 2일 라면 외식 브랜드 ‘라멘에스’를 가맹사업자로 등록했다. ‘라멘에스’를 직영점으로 오픈한지 약 1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라멘에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해왔지만 롯데월드몰이 각종 인허가 문제로 부진을 겪으며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점이 부진을 겪으며 프랜차이즈 전환이 늦어졌다”며 “가맹사업자 등록은 했지만 창업설명회는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로 본격적인 사업 진행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라멘에스’는 롯데월드타워점과 신사동 가로수길점 등 2개 점포를 직영점으로 운영 중이다.

라멘에스 롯데월드몰점. <사진제공=삼양식품>
하지만 삼양식품의 야심찬 첫 프랜차이즈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적지 않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극심한 포화상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노하우가 거의 전무한 삼양식품이 얼마나 세를 확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제 ‘라멘에스’의 가맹사업 등록서를 보면 가맹비는 1100만원으로 교육비와 보증금, 기타 인테리 비용 등을 합쳐 총 창업비는 1억1850만원으로 책정됐다. 비슷한 라면 프랜차이즈인 ‘틈새라면’의 창업비 4172만원이나 ‘하코야’의 창업비 6611만원에 비하면 많게는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차이나는 규모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라멘에스’의 전략이 어떻게 나타날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업종 특성상 초기 브랜드 인지도 및 마케팅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라멘에스’를 운영하는 호면당이 이미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난 2010년 삼양식품에 인수된 호면당은 지난해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1억원의 영업손실보다 커진 적자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억원에서 76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존에 보유한 라면 외식 브랜드 ‘호면당’이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이 주효했다.

사실 삼양식품은 외식업종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나누아이비12호 펀드에 출자하며 크라제버거를 간접적으로 경영하는 상태지만 여전히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심지어 본업인 라면 시장에서는 오뚜기에 밀려 지난해 시장 3위로 추락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이 크라제버거의 지분을 완전 인수하면 ‘라멘에스’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 악화로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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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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