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 통해 고객 맞춤형 깔창 생산..포브스 선정 주요 기업인 선정
[뉴스핌=김선엽 기자] 키건 쇼웬버그(Kegan Schouwenburg) 솔스(SOLS)사 대표는 공유경제와 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으며, 한국 청년들이 열린 기회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쇼웬버그 대표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한국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국의 젊은이들이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도 마찬가지"라며 "공유의 경제와 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키건 쇼웬버그(Kegan Schouwenburg) 솔스(SOLS)사 대표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한국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
또 "내가 하는 것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라며 "내 안에 욕구가 있어야 드라이브를 걸 수 있으므로 밀어붙이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사람을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쇼웬버그는 지난해 3D 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걷기 편한 깔창'을 개발한 인물로, 개개인의 발 크기를 측정해 3D프린팅으로 사용자에게 꼭 맞는 깔창을 제공(커스터마이징)한다. 300개 도시에서 판매하고 있으면 500여명의 의료진의 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대량 생산이 가지고 있는 부정확한 공정, 분산화된 생산을 3D 스캐닝과 프린팅을 통해 극복했다. 현재는 의학적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지만 조만간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깔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포브스는 쇼웬버그를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시절 평발이라 굉장히 발이 불편했다"며 "맞춤 교정기구를 비싼 돈을 주고 샀지만 너무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3D 프린팅을 제조업에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창업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