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아시아증시] 보합권 혼조…중국 GDP 해석 '혼란'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17:07

최종수정 : 2015년10월19일 17:07

항셍·H주, 갈짓자 행보…일본, 3거래일 만에 하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월요일 상하이지수를 비롯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중국 거시지표 해석에 영향을 받으면서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7% 아래로 떨어지면서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9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소매판매 지표는 강하게 나오면서 해석이 분분했다. 중국 경제가 '골디락스' 양상을 보이면서, 제13차 5중전회를 앞두고 앞으로 전개될 중국 통화 및 재정정책 방향에 대해 시장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5포인트, 0.14% 내린 3386.70포인트에 마감했다. 그러나 선전성분지수는 16.18포인트, 0.14% 상승한 1만1391.01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2포인트 오른 3534.18포인트에 마감했지만 창업판지수는 15.43포인트, 0.63% 내린 2433.60을 기록했다.

19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0.30%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예상을 웃돌면서 1% 가까이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맥없이 1% 가량 고꾸라졌다가 마감 시점에 다시 보합권으로 접근한 채 마감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했다. 선전성분지수는 결국 막판 상승 전환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전년 동기대비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경제전문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6.8%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3분기 GDP 결과에 대해 저마다 다른 시각을 내놓았다. 일부는 중국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반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유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트머트 이셀 UBS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성장률은 계속 둔화되고 있고 이러한 패턴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이스 쿠이즈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성장률이 목표치와 너무 괴리되지 않게끔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본격적인 양적완화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국가통계국 수치의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이 많지만, 시장은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얼마나 용인할 것인지 힌트를 얻으려 하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경제지표가 더 안 좋게 나오거나 중국 시장에서 금융 불안정성 관련 신호가 더 나올 경우 신흥국 통화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와 중국 H주는 장중 내내 반등 시도가 실패하면서 약세권을 맴돌았지만, 오후 일시 낙폭을 확대했다가 장 막판에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마감 시점에 8.24포인트, 0.04% 오른 2만3075.61포인트에 거래됐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51.53포인트, 0.48% 오른 1만688.54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그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과 중국 성장률 둔화에 따른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닛케이225평균은 160.57엔, 0.88% 내린 1만8131.23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1.09엔, 0.74% 내린 1494.75엔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