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투자심리 방향타, 장외 신용거래 다시 증가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17:21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15: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주 투자자 위험 선호 분위기 확산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후 4시 54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당국의 청산 압력 속에 종적을 감췄던 장외 신용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장외 신용거래란 투자자가 공인되지 않은 장외 업체에 일정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주식투자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는 고(高) 레버리지 투자를 말한다. 해당업체의 레버리지 비율이 300%일 경우 투자자는 100만원을 예치하고 300만원의 투자자금을 대출받는다. 주가가 상승하면 대출 이자를 제외한 수익이 투자자에게 돌아가나, 반대로 정해진 기준 이상 주가가 하락할 경우 강제적인 반대 거래가 이뤄져 손실이 확대된다.

중국 정부는 장외신용거래를 A 증시의 이상 과열과 시장 불안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지난 6월이후 대대적인 정리에 나섰으며 이로인해 주가가 대폭락세를 나타냈다. 거래 플랫폼을 폐쇄하고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급속도로 위축된 장외 신용거래는 지난 몇 개월 사실상 자취를 감췄었다.

<사진=바이두(百度)>

◆ A주 급등락 시장불안 주범 ‘장외신용거래’ 부활

중국청년보 등 복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지난 국경절 연휴(1일~9일) 이후 담보 대비 대출 비중이 최대 500%에 달하는 장외 신용거래 상품이 다시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들 신용거래에 대출에 대한 이자도 최대 연 3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청년보는 베이징에서 장외 신용거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를 인용 “국경절 연휴 이후 증거금 대비 5배의 투자금 대출을 신청한 사람이 20명을 넘어섰다”며 “금리는 월 기준 3%, 최저 보증금 기준이 10만위안 정도”라고 전했다.

저장성의 한 장외 신용거래 업체 관계자도 “20만원의 보증금을 걸면 최대 100만위안까지 주식 투자금을 대출해 주기 시작했다”며 “장외 신용거래 기준이 주가 폭락 전인 연초의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장외 신용거래와 이에 대한 당국의 정리작업은 지난 6월 시작된 A주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가가 하락하자 장외 신용거래 투자자들의 손해가 커졌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매도가 나타나면서 주가 낙폭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장외 신용거래로 재개로 인해 A주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제기되고 있지만, 당국이 강력한 규제를 통해 장외 신용거래를 제한하고 있어 실질적인 리스크로 가시화될 확률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 9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장외 신용거래 플랫폼을 제공한 홈즈(Homs), 밍촹(銘創), 퉁화순(同花順) 등의 관련 영업을 폐쇄하는 동시에 6억위안(약 1100억원) 규모의 불법 이익을 몰수했다. 이 플랫폼 업체들은 장외 업체와 증권사를 연결, 장외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정상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중계해왔다.

아울러 장외 신용거래에 가담한 장내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말까지 장외신용 거래 잔액을 완전히 청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장외 신용거래를 중계해 온 주요 플랫폼에 대한 접근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장외신용거래 자금이 대량으로 증시에 유입될 방법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도 “당국이 장외 신용거래에 대해 대대적으로 철퇴를 가하면서 소규모 업체들만 살아남아 있는 상태”라며 “이들 모두 소액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장외 신용거래 업무를 재개한 업체들도 ST종목(거래소에서 지정한 특수관리 종목), 신삼판, 창업판 등 리스크가 비교적 큰 종목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등 자체적인 위험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거래 증가가 A주 투자심리 회복 의미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장외 신용거래는 물론 장내 신용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A주 투자심리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하이증시의 장내 신용거래 잔액은 전장대비 53억9600만위안 증가한 6008억6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증시의 장내 신용거래 잔액은 지난 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나내고 있다. 동시에 상하이 신용거래 잔액이 6000억위안을 회복한 것은 1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9660억8700만위안에 육박한 상태다. 국경절 연휴 직전 거래일인  9월 30일 9067억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7거래일 새 600억위안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앞서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지난 6월 18일 2조2730억위안을 기점으로 70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구이하오밍 신만굉원 수석연구원은 “6월 이래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내던 장내신용거래 자금이 최근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일보도 업계 관계자를 인용 "국경절 연휴 이후 신용거래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지수 반등에 대한 확신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