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3분기 달러 강세로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3M이 1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3M이 생산하는 제품들<출처=블룸버그통신> |
순이익은 12억9600만 달러로 지난해 13억300만 달러보다 다소 감소했다. 주당 순익은 같은 기간 1.98달러에서 2.05달러로 증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3M의 3분기 주당 순익을 2.02달러로 예상했다.
이날 3M은 전체 인력의 1.7%에 해당하는 15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해 매출이 타격을 입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감원은 주로 미국과 유럽,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세전 1억3000만 달러의 비용 감축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3M은 올해 실적 전망치도 77억3000만~79억3000만 달러에서 77억3000만 ~77억8000만 달러로 낮춰 잡았다.
회사 측은 환율 효과를 제외한 매출이 올해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M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26분 현재 전날보다 4.40% 오른 156.41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