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S산전의 전력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현대증권은 LS산전의 3분기 영업이익이 5년만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연결영업이익 전망치를 올해 1677억원, 내년 2004억원으로 종전 대비 4.5%, 10.2%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LS산전은 3분기 연결 매출액 5744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 영업이익 80.7% 증가한 성적으로 사우디,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고마진 전력기기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은 단순한 일회성 성격보다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고마진 전력기기의 해외수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LS산전이 4분기 및 내년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이라크 변전소 수주 기성 증가, LS메탈의 실적 정상화, 전력기기의 해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당 400~50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LS산전은 국내 기업중 가장 기술력이 있는 전기차 릴레이와 인버터 및 컨버터로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체결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LS산전 중국 무석법인과 대련법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중국이 탄소배출권을 도입함에 따라 중국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