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2년래 최고"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03:38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04:19

IB 업계, 연준 금리 올려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앞으로 12개월 이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2년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실물경기가 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맨해튼의 금융권 <출처=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가들 가운데 12개월 이내 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응답자가 22%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19%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며, 의회의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마찰로 인해 이른바 ‘재정 절벽’을 맞았던2013년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번 수치는 2011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6%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지만 연초 기록한 사상 최저치 13%에서 크게 뛴 것이다.

이번 조사는 월가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 총 41명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웰스 파고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던 당시와 흡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투자가들은 매파 색깔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리인상을 더 이상 연기했다가는 이후 경기가 후퇴할 때 연준이 아무런 방어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가들이 예상한 연준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의 중간값은 12월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 결과인 9월에서 늦춰진 것이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올해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에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해 의견이 뚜렷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들은 2017년까지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9월 조사에서 80%의 응답자들이 연내 금리인상을 점쳤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존 도널드슨 부대표는 “연준이 금리를 빨라야 내년 1월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연말 쇼핑시즌 민간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확인될 때 1월 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더 이상 보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으로 경기가 후퇴할 경우 금리를 올릴 기회를 찾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제로수준의 금리를 지속했다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연준이 꺼내 들 카드가 없다는 지적이다.

혹은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높아질 때 과격한 긴축에 나서야 할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얘기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부터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지나치게 더디게 진행할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그랬다가는 미래에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해외 경기 둔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1%가 미국 경제에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를 꼽았다.

국내 경제 사안 가운데 가장 커다란 골칫거리는 저조한 임금 인상이라고 투자가들은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