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경제 불확실성이 클수록 단기적인 성장률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28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이 견해를 같이 했다. 일부에서는 내수회복 지속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 등을 완화함으로써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유도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G2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선 미 금리인상은 미국경제의 개선 속도에 맞춰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 미 금리인상시 신흥국 자금유출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금융시장 건전성을 강화애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중국경제의 성장전략 전환과 수입구조 변화가 상당기간 한국의 대중수출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중국의 산업 고도화 속도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대중수출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세계경제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라며 “ 내일 미국 FOMC 결과 발표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또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또 “소위 G2리스크는 미국의 경우 금리정상화과정, 중국의 경우 성장모델 변화의 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불가피하고 구조적인 문제”라며 “이에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미래성장산업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김진일 고려대 교수,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신석하 숙명여대 교수,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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