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부동산 '또' 버블 경고, 이번에는 어디?

기사입력 : 2015년10월30일 04:21

최종수정 : 2015년10월30일 04:38

런던 홍콩 필두 유럽 주요 도시 전역 적신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벌어진 지 8년이 지난 가운데 부동산 버블 경고가 또 불거졌다.

이번에 적신호가 켜진 곳은 런던과 홍콩이다. 이들 두 지역을 필두로 유럽 주요 도시와 글로벌 주요국 전반적에 걸쳐 버블이 형성된 상황이며, 주택 시장 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은행권으로 파장이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홍콩의 빌딩섬 <출처=신화/뉴시스>
29일(현지시각) 유비에스(UBS)와 도이체방크 등 주요 투자은행(IB)이 전세계 경제가 또 한 차례 부동산 버블 리스크를 맞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런던과 홍콩의 주택시장이 위험 수위에 처했다고 판단했다.

런던의 주택 가격은 실질 가격 기준으로 2007년 고점 대비 6% 높은 상태다. 런던의 주택 가격 상승은 그 밖에 지역의 추이 및 가계 소득과 탈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어 더욱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UBS는 부동산 시장의 투자 펀더멘털에 기류 변화가 발생할 때 상당 폭의 가격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역시 부동산 버블 리스크가 불거졌다. 부동산 가격이 적정 수준을 넘어섰고, 영속 불가능한 영역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UBS는 보고서에서 해외 투자 수요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런던 주택시장의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아시아 주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글로벌 자금을 런던으로 몰았다는 얘기다.

RBS 역시 런던과 홍콩, 시드니를 요주의 지역으로 지목했다. RBS의 알베스토 갈로 신용 리서치 헤드는 “호주 은행권이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은행권 전체 여신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의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부실 여신이 급증, 은행권이 커다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는 부동산 버블이 보다 광범위하게 번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으로 이어지는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버블이 포착된다는 주장이다.

인도와 터키, 헝가리, 필리핀, 대만 등 이머징마켓 역시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국 부동산 시장과 관련, UBS와 도이체방크는 가격이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