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 하락으로 정유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30일(현지시각) 3분기 순이익이 42억4000만 달러, 주당 1.01달러로 1년 전 80억7000만 달러, 1.89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71억3000만 달러에서 617억34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만 이 같은 실적은 팩트셋의 전망치인 주당 89센트의 순익과 617억 달러의 매출을 상회하는 것이다.쉐브론의 실적도 부진했다. 쉐브론은 3분기 순익이 20억4000만 달러, 주당 1.0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 달러, 2.95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37% 감소한 34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쉐브론의 주당 순익을 1.16달러, 매출을 309억 달러로 예상했다.
실적 악화가 지속하면서 정유사들은 직원을 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쉐브론은 6000~7000명의 감원하고 내년 자본지출을 25%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말에도 쉐브론은 1500명을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