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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그룹 관광 3사 대표, 中 리스홍 부국장과 '회동'

기사입력 : 2015년11월01일 16:19

최종수정 : 2015년11월01일 16:19

[뉴스핌=이진성 기자] 롯데 그룹은 관광 계열사인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3사 대표들이 1일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스홍(李世宏)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을 만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중국국가여유국에서 기업 회담을 가진 것은 롯데 그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 부국장은 회담에서 “롯데 그룹의 한중관광 교류의 역할과 노력에 중국관광 여유국장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며 “롯데호텔이 중국에 건립 중인 호텔 사업과 롯데 그룹이 쌓아온 관광 분야의 노하우는 중국 내 관광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롯데 관광 계열사의 중국 추가 진출 시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회담에 참석한 롯데호텔 송용덕 사장과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 등 관광 3사 대표는 “롯데 그룹은 다양한 관광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여행객의 한국으로의 유치 활성화 및 중국 내 관광 인프라 구축에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산동성, 요녕성, 사천성 내에 호텔을 건립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 내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리 부국장은 한국 내 호텔 예약이 불편하고 비자 발급의 간소화 등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국가뿐 아니라 롯데 그룹처럼 민간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송용덕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리스홍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왼쪽).<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 그룹 관광3사는 이번 회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롯데그룹 관광 3사가 갖춘 관광·쇼핑·문화· 숙박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여행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특전과 방한 혜택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롯데 관광3사는 2013년부터 중국 요우커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설명회 및 초청행사를 28회 이상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총 17차례 자체 해외 로드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중국 시안, 중국 광저우,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관광 3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김수현, 이민호, 박신혜 등 한류스타를 면세점 모델로 전면에 내세워 지난 2006년부터 해외 한류 팬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 이벤트인 패밀리콘서트를 총 22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무소를 통해 직접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10.9%에 해당하는 155만명에 달한다. 향후 5년 동안은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9월23일 중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인민일보'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진행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로 롯데면세점이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송 롯데호텔 사장은 “롯데그룹 관광 3사가 2014년 유치한 중국인 관광객이 337만 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 600만 명 중 절반을 넘는 규모이다"며 “2015년에는 45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약 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오픈하는 123층 롯데월드타워는 250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 3000억 이상의 관광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롯데 그룹은 앞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 국산품 판로 확대, 고용 확대, 지역 낙수효과, 사회 공헌 등 다방면에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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