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평균 수입 단가 3430만원
[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의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이 62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고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차의 총 판매액은 11조2617억원이다. 이를 올해 누적판매량 17만9120대로 나눈 평균 소매 가격은 6287만원이다.
2009년 6441만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2013년 5916만원까지 내려갔던 평균 소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가 평균 소매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이 넘는 차량의 경우 올해 1만7211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1% 늘었다. 수입차 평균 성장률 22.8%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의 평균 수입단가는 여전치 3000만원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수입차 수입 단가는 2014년 3272만원, 2015년 343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업체들이 평균 2800만원 정도 더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