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타이어는 중국의 경쟁상황 개선과 미국-유럽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판매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는 경기상황을 반영하며,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걱정했던 중국의 경쟁 상황도 경기 개선으로 경쟁 강도가 바닥을 지나고 있으며, 구매세 인하와 주식시장 안정으로 OE타이어 수요도 개선되고 있다.
또 유통망 강화 효과와 라우펜(서브 브랜드)의 런칭으로 판매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산과의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원재료비, 판가 등은 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반덤핑 관세 부과로 작년 4분기 이후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의 경쟁 악화를 경험했으나, 2분기말을 기점으로 바닥을 지나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