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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 부진 심화…내수는 완만한 회복"

기사입력 : 2015년11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5일 10:55

10월 수출 감소폭 전월 8.4%의 두 배 수준

[뉴스핌=정경환 기자] 우리 경제의 한 축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발표한 '11월 경제동향'에서, 10월 수출이 세계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대부분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0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5.8% 줄어, 전월의 -8.4%보다 감소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KDI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감소폭이 커졌다"며 "주요 교역대상국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확대된 바,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통화 약세를 보이는 일본(-25.6%)과 EU(-12.5%)로의 수출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중국(-8.0%)과 미국(-11.4%)으로의 수출도 감소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42.1%)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선박(-63.7%), 석유류(-38.3%), 철강제품(-29.6%), 자동차 및 부품(-3.7%)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에서 수출이 줄었다.

KDI는 "세계교역량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도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은 저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원유 수입이 40% 대 감소하는 등 주요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대폭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1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대규모 흑자 추세를 유지했다. 다만, 수출 부진이 심화되면서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75억3000만달러)보다 축소된 66억9000달러로 줄었다.

<표=한국개발연구원>

부진한 수출입과 달리 내수는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9월 소매판매액지수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5% 증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2p 높은 10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투자 관련 지표도 설비투자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최근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목 부문 모두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9월 설비투자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7.1%, 건설기성은 13.4% 늘었다.

이와 함께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생산 전반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그 동안 부진했던 광공업 생산 및 출하도 부분적으로 개선되면서 전산업생산이 전년동월보다 4.4% 증가했다.

KDI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투자 관련 지표도 최근의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등 내수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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