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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엠지메드, 국내 유일 'DNA 칩' 진단…11월 말 코스닥 '점프'

기사입력 : 2015년11월06일 14:41

최종수정 : 2015년11월06일 14:41

"오는 2018년 매출액 395억원까지 성장 기대"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해 코넥스에 상장한 분자진단 전문업체 엠지메드(MGmed)가 이르면 이달 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R&D)에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강호영·이병화 각자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조기진단 및 맞춤의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엠지메드만의 기술력을 토대로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엠지메드는  유전자(DNA) 칩 기반의 분자진단 사업 전문업체로 샘플 채취 한 번이면 엠지메드가 개발한 유전자 진단 칩을 통해 유전자 이상 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엠지메드는 앞서 이 DNA 칩을 활용해 수 천 개 이상의 DNA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 유전자 기능과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 DNA 칩을 활용해 현재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등 다양한 염색체 이상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엠지메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간 유전체 라이브러리(library)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했다.

이 대표는 "DNA 칩을 생산하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과 관련,  총 24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는 등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갖췄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엠지메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체외수정란·신생아·태아 유전체 진단이다. 

특히 체외수정의 경우 약 45% 확률로 염색체 돌연변이가 발생할 뿐 아니라 성공률 자체가 높지 않아 시험관 아기 시술 시 건강한 수정란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엠지메드의 P Chip을 통해 배아 염색체를 선별하자 41% 였던 임신 성공률이 69%로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 육안으로 수정란을 분별했던 것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엠지메드는 태아 산전 검사와 신생아 검사에도 각각 M Chip과 G Chip을 활용 하고 있다.  산전 태아 검사의 경우 기존 검사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며 신생아 염색체 검사는 유전자 질병이 발현되기 전 선제적 치료와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독자적인 기술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 또한 엠지메드가 갖춘 장점이다. 이 대표는 "재조합 유전자기술부터 단백질 발현 기술, 단백질 정제 기술, 단백질 분석 기술 등 진단효소 핵심 기술을 모두 내재화하면서 여타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왼쪽부터 이병화 대표이사, 강호영 대표이사 <사진=엠지메드>
현재 엠지메드는 국내 산부인과 400여곳과 네트워크를 구축, 진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보령바이오파마, 안국약품, 마크로젠 등과 협업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엠지메드가 특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곳은 다름아닌 중국. 중국의 1자녀 정책이 폐지, 2자녀가 허용되면서 신생아는 향후 5년간 약 28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파트너인 안국약품과 협업뿐 아니라 중국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 T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논의중이다.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 여부가 엠지메드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엠지메드는 오는 2016년 일본과 미국,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성장 기대감에 따라 매출 성장세 또한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억9100만원이지만 올해는 이보다 42% 증가한 66억6500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작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70% 넘는 매출성장세가 예상돼 395억8900만원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공모자금은 이같은 해외 진출 등 적극적인 외형 성장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공모자금 가운데 약 60억원은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연구개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모희망가는 3만3000원~4만원이며 지난 5일과 6일 이틀 간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가 확정된다. 이에 따라 최소 공모예정금액은 116억원 수준. 엠지메드는 오는 11일과 12일 청약을 거쳐 11월 말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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