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엠지메드가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진출한 지 약 1년 여 만에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엠지메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35만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주식수는 207만4820주다. 공모 예정가는 3만3000원~4만원으로 총모집금액은 115억원~140억원 규모다.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1일과 12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르면 11월 말에서 12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엠지메드는 체외진단 시장 중에서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분자진단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력 사업으로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기반의 DNA칩과 PCR 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바이오 진단 시약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슬라이드글라스에 서로 다른 DNA를 집적시켜 유전자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관련, 총 24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신생아 염색체 돌연변이 진단 제품인 'G DNA칩'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호영 대표이사는 "헬스케어패러다임은 질병치료에서 예방진단으로 변화하고 있어 유전자와 염색체 이상을 조기에 발견 및 진단하는 엠지메드의 성장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엠지메드의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향해 도약하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2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4000만원과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