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셀프 조사' 발표와 관련해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오는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 측은 오는 30일 경찰의 세번째 출석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로저스 대표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청문회 직후 사업상 출장을 이유로 출국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게 지난 1일과 7일 각각 출석을 요구했다. 다만 로저스 대표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2차 출석 요구 기한이 종료된 14일에 곧바로 3차 출석을 통보했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25일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는 3000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고객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해 자백을 받았고 고객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은 계정 기준으로 유출 규모가 3000만건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쿠팡 수사 관련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 유출 건은 윤곽이 나온 것 같고 유출 규모는 3000만건 이상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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