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짐 로저스 "글로벌 약세장 우려… 달러·농산물이 유망"

기사입력 : 2015년11월11일 15:18

최종수정 : 2015년11월11일 15:23

"중국 급락장 때 매수했다… ETF 투자는 FXI·ASHR·AGR 매력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전설의 투자가 짐 로저스가 급증하는 글로벌 부채와 지나친 통화완화 정책으로 앞으로 글로벌 약세장(베어마켓) 전개를 예상했다.

짐 로저스 <출처=배런스>
지난 10일 배런스(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짐 로저스는 곳곳에 투자 기회가 넘쳐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농산물 및 달러 투자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로저스는 그간 미국 경제가 4~7년 주기로 경기 후퇴가 나타났던 점을 생각하면 6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미 증시 강세장은 조만간 조정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원인이 막대한 부채에 있었음에도 그 이후 천정부지로 늘어난 전 세계 부채를 위험요소로 지목한 로저스는 1~2년 안에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날 것이며 주식시장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불어난 부채 때문에 다음 약세장은 기대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유례없이 일본,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국이 한꺼번에 통화완화 정책을 취해 시장 리스크를 높인 데 대한 책임은 1차적으로 미국(연방준비제도)에 있다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로 인해 놀란 중앙은행들이 계속 저금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증시는 마지막으로 한 차례 더 랠리를 보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암울한 시장 전망 속에서 로저스는 미국 달러화 투자를 적극 추천했다.

로저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악화로 달러화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자신의 외환 투자포트폴리오에서 달러에 대한 포지션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시장 혼란이 발생하면 달러 가치가 점점 오를텐데 상황에 따라 달러가 버블 영역으로 진입할 수도 있겠지만, 지나친 평가절상이 발생할 것 같으면 매도에 나서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약세장이 지속됐던 상품시장에서는 엘리멘츠 로저스 인터내셔널 커머디티 에그리컬처 ETN(RJA)을 통한 농산물 투자에 주목했다.

그는 아직까지 농산물 가격이 저렴한 수준인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미국 농부들의 평균 수명이 58세이고 일본은 66세이며 앞으로 농업 종사자들은 더 줄어들 전망으로 가격 상승이 언젠가는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에서는 지금이 바닥이라는 생각에 투자를 시작하긴 하겠지만 큰 확신이 없어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의 경우 향후 1~3년 안에 매수 기회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편, 과거 중국 증시는 "붕괴되지 않는 한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로저스는 중국 급락장이 연출되던 지난 7월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일일 낙폭이 컸던 며칠 간 매수에 나섰고 이후로는 활발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중국 투자로는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iShares China Large-Cap ETF, 종목코드:FXI)와 도이체방크 엑스 트래커스 하비스트 CSI 300 차이나 A 쉐어즈 펀드(Deutsche Bank's X-trackers Harvest CSI 300 China A Shares ETF, ASHR)에 투자하고 있으며 호주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로 저렴한 수준인 AMP캐피탈차이나 그로스펀드(AMP Capital China Growth Fund, AGF)가 가장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로저스가 추천한 중국 ETF 1년 추이 비교 <출처=배런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