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M&A 본색'…2년간 4700억 공격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원그룹 지주사 IPO 준비…M&A 시장 큰 손 떠오를 듯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후 1시 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사진·43) 동원그룹 부회장이 본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동원그룹은 최근 10년간  M&A의 절반을  지난해와 올해 추진하면서 M&A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상장할 경우에 동원그룹이 대규모 M&A에 나서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12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최근 2년간 M&A는 총 6건에 달한다. 그동안 동원그룹은 2년에 한번꼴로 M&A를 추진해왔지만 2013년 말 김 부회장이 승진하면서 그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지난해 1월 한진피앤씨를 시작으로 10월 포장업체 테크팩솔루션을 인수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의 캔·유리 제조사 탈로파시스템즈(당시 아르다 사모아)를 사들였다. 이어 올해는 지난 9월 배트남의 포장기업 딴 띠엔 패키징(TTP)과 미잉 비에트 패키징(MVP)를, 지난달에는 육가공업체 금천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투자된 비용만 약 470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동원그룹은 본입찰에서 포기했지만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뛰어드는가 하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등 다양한 M&A 매물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그룹 M&A의 공통점은 기존 수산, 식품에 집중돼 있던 그룹의 사업구도에서 신사업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포장재 분야에 M&A가 다수 집중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나섰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동원그룹의 M&A 행보에 김남정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현재 동원그룹 부회장으로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 67.98%를 보유한 사실상 동원그룹의 오너다.
 
김재철 회장 슬하의 2남 중 장남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동원그룹에서 금융부문을 독립한 이후 동원그룹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김 부회장의 2세 경영시대가 본격화 된 것이다.
 
73년 생인 그는 1996년 동원산업 생산직을 시작으로 2004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2006년 경영지원실장, 2008년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2011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14년 정기인사에서 사장을 건너뛰고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동원엔터프라이즈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1.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해 발행 주식 수를 대폭 늘리는 등 상장요건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 유동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동원그룹이 지주회사 상장에 나선 것은 자금 확보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M&A에 나서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상장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이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적극적인 M&A와 별개로 내부 효율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동원F&B의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최근 인수를 완료한 금천에 대해 흡수합병을 진행 중이다. 농축산물 유통·가공업체인 금천을 흡수합병하면서 기업간거래(B2B), 소비자판매(B2C)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합병은 다음달 28일 완료될 예정이다.
 
더불어 동원시스템즈의 자회사 동원건설산업은 계열사 올레브를 흡수합병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 정식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올레브는 자기공진 및 형상화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이번 합병으로 동원그룹은 자원 집중 및 안정적 수익구조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