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류 손실 업애고 설치 면적 줄이고…"글로벌 업계 선도할 것"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약 330m² 규모의전시관을 열고 원형 구조의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등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단일 용량 84kW(30마력)인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 신모델을 선보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이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으로, 설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대형 고층 건축물 옥상의 남는 공간은 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에어컨 실내기인 ‘360 카세트’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고 부스터 팬을 내부에적용해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해소했다.
기존 사각형 구조의 제품은 블레이드의 물리적 저항으로 기류 손실이 최대 25%까지 발생하지만 ‘360 카세트’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바람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기류 손실이 거의 없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콤팩트하면서도 대용량ㆍ고효율ㆍ고성능을 갖춘 전면 토출 타입의 삼성 ‘DVM S 에코’도 선보얐다. 최대 40kW(14마력) 용량으로 대형화ㆍ고급화되는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시중의 동급 모델 바닥면적 약 54%, 무게 약 30% 줄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DVM 칠러’도 전시한다. 'DVM 칠러’는 별도의 냉각탑이 필요 없고 각 20t 용량의 단일 모듈형이어서 운송과 설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준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 ▲축적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공조기기로 바닥난방과 온수까지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용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삼성 ‘DVM S’처럼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자연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앞선 제품과 기술로 글로벌 공조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