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파리 테러] 실물경기 '침투' 공급망 교란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04:57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0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랙스톤, 프랑스 포함 주변국 경기 충격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물경기의 파장이 없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공격에 대한 경계감에 보안이 대폭 강화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의 공급 체인에 교란이 발생한 한편 기업들의 영업 및 관리 비용이 상승했다는 주장이다.

테러 공격을 당한 파리의 레스토랑 <출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0개 국가 11만5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구매공급협회(CIPS)가 이번 테러 공격과 이에 따라 기업들의 비즈니스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동과 유럽 일부 국가가 국경을 폐쇄하는 등 테러 대응에 적극 나선 데 따라 유럽 기업의 공급망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상승이 초래됐다는 주장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 같은 충격이 두드러진다. 독일 기업의 제품 운송 비용이 테러 공격 이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헝가리가 세르비아 및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폐쇄했고, 슬로베니아 역시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차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축 운송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커다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CIPS는 전했다.

앞서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 사태와 불안정한 상품 가격,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가뜩이나 기업들의 비용 상승이 가시화된 상황에 지난주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태는 기업들의 부담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크랜필드 경영대학원의 존 글렌 이코노미스트는 “악재가 갈수록 누적되고 있다”며 “난민 사태로 혼란이 가시화되고 있던 상황에 테러로 인한 국경 폐쇄로 인해 공급망 위기가 크게 가시화되고 있고, 기업들이 난항을 맞았다”고 전했다.

유럽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ISIS의 테러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각국 정부가 상품 검역을 대폭 강화, 공급망 혼란과 비용 상승이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투니지아와 바레인, 쿠웨이트 등 주요국은 파리에서 발생한 ISIS 공격 이후 일제히 테러 경보 수위를 상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터키를 포함한 관련 국가의 기업들이 운송 비용이 크게 상승한 한편 처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CIPS는 공급망 교란과 비용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기업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란 및 쿠바 제재 완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망이 개설될 여지가 없지 않다. 하지만 최근 사태로 발생한 공급망 차질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CIPS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복잡해졌을 뿐 아니라 장거리 체제가 갖춰지면서 특정 지역에 문제가 발생할 때 시스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스톤의 토니 제임스 대표는 2017년 미국 경제에 침체가 닥칠 가능성을 경고한 한편 파리의 테러 공격이 프랑스는 물론이고 인접 국가의 실물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행 업종과 소매 섹터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테러 공격을 빌미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치적 행보를 강화해 그리스 경제 지원을 축소하는 등 직간접적인 파장이 유럽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