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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스포티지 美 상륙…제네시스 브랜드도 첫선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08:00

내년 초 본격 판매…현대·기아차, LA오토쇼에 총 47대 전시

[LA(미국)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신형 스포티지가 미국에 상륙했다.

현대·기아차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5 LA 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신형 스포티지를 첫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6세대 모델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2.0 CVVT 엔진과 6단 변속기(자동/수동)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등 2가지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의 대표 차종 아반떼의 6세대 모델을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며 “다양한 차종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콤팩트카 시장에서 6세대 아반떼의 경쟁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주코브스키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로고를 영상으로 공개하고, 브랜드 출시 계획에 대해 밝혔다. HMA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해외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로고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이 6세대 아반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김기락 기자>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 1485㎡의 전시공간에 신형 아반떼를 비롯해 쏘나타·싼타페 등 승용차 및 레저용 차량(RV) 13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환경차 2대, 투싼 NFL,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 쇼카 2대 등 총 17대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토대로 한 대형 직선 구조물과 헥사고날 그릴을 상징하는 마름모꼴 대형 LED 스크린, 관람객의 유입·동선·조망을 최대한으로 고려한 구조 등을 적용된 ‘글로벌 신규 커먼부스’를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또 미국 프로 풋볼 리그(NFL)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을 기념해 제작한 ‘투싼 NFL’ 모델을 전시한 ‘스포츠존’을 비롯해 디자인 철학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 ‘브랜드 갤러리’,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 라인업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존’ 등을 테마로 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아차는 1702㎡의 공간에 신형 스포티지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카니발(세도나), K7(카덴자), K5(뉴 옵티마), 쏘울 전기차 등 총 30대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에 적용된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 3.0을 최초로 공개했다.

북미시장에 판매될 신형 스포티지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론칭 시기에 맞춰 전미 기자단 시승회, 광고 집행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총괄은 “신형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 세그먼트의 타 모델들과 완벽히 차별화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지가 뛰어난 상품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차와 튜닝모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고속도로의 이름인 ‘A1A’로 명명된 K5 컨버터블 쇼카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차는 신형 K5의 지붕과 B·C필러를 없애고 뒷문과 앞문이 마주보게 열리는 코치도어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K9·K5·카니발 등 인기 차종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지붕 등을 없앤 K5 컨버터블 쇼카를 공개,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사진 = 김기락 기자>

독일 등 해외 브랜드들도 신차 공세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 브랜드는 고성능 모델을 전시했다. 벤츠는 컨버터블 모델인 SL의 부분 변경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S550e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시속 300km 이상 낼 수 있는 S8과 RS7 퍼포먼스를 전시했다. BMW는 신형 7시리즈와 X 시리즈 등을 내놨다. 고성능 브랜드인 M을 별도 공간에 독립시켰다. 

일본차 브랜드도 럭셔리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렉서스는 스포츠 세단 IS-F를 비롯해 LS460, ES300h 등을 전시했고, 인피니티는 QX30, Q70 L 등을 선보였다.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는 NSX 등 전시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는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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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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