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KDB산업은행이 24일 싱가포르 및 동남아 최대은행인 DBS와 해외사업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이번 업무협약에는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프로젝트파이낸스(PF) 관련 상호 딜(Deal) 소개 및 공동 참여, 국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시 공동 금융제공 등 해외사업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양기관은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MOU 체결식 후 PF, 선박·항공기금융 부문 등 실무자 협의체 미팅도 가졌다.
이번 MOU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민간 금융기관 선도’라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방안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국내기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 및 해외PF 등 해외사업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은 금년들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2월엔 세계 3위 PF 시장인 호주시장 진출을 위해 호주 ANZ 금융그룹과 MOU를 체결했고, 올해 12월 산은 호주사무소 개소를 목전에 두고 있다. 4월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중남미 지역 최우량 민영은행인 Banco de Chile(칠레은행)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10월에도 KfW(독일재건은행)와 MOU를 체결하고 독일 통일 당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인 국제개발금융클럽(IDFC)에 23번째 회원기관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가입했고 향후 기후금융 등 새로운 금융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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