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설비 통해 생산한 전력 사고파는 프로슈머 시장 개설"
[뉴스핌=고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각)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오를리(Orly)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어 "누구나 신재생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통해 생산하고 저장한 전력을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전력 프로슈머(prduce+consumer) 시장을 개설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하고 모든 대형 공장들은 ICT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는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100% 보급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전환할 것"이라며 "신기후체제 협상 타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COP21은 미국의 비준 거부와 캐나다 등의 탈퇴로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교토의정서 체제 이후 적용될 신기후체제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는 회의다. 청와대 측은 2020년 이후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신기후체제에 대한 합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