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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3% 성장, 5년3개월만 최대.."정부가 견인"(상보)

기사입력 : 2015년12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3일 08:27

건설부동산 위주 개선 수출 설비투자는 되레 악화..GNI 1.4% 상승..총저축률 35.8%

[뉴스핌=정연주 기자]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3% 성장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또 지난 2010년 2분기(+1.7%) 이후 최대치다.

다만 정부주도 성장에 건설투자 등이 호조를 보인 탓이다. 수출과 향후 잠재성장률을 견인할 지표인 설비투자는 속보치보다 되레 떨어졌다.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은 1.4% 증가해 한 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 저축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GDP디플레이터 또한 저유가에 2%대 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보면 201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3% 성장했다.

<자료=한국은행>

 
내수기여도가 2.0%p로, 2011년 2분기(2.5%p)이후 최대다. 특히 건설업이 전기대비 5.6%를 기록, 속보치 5.3%보다 높았다. 화성동탄 2기 신도시와 김포한강 신도시, 세종시 8691세대 2016년 입주 아파트 건설이 진행중인 영향이다. 주거용 건설물량의 착공 및 수주실적이 좋다는게 한은의 평가다.
 
반면 그간 주된 성장동력이었던 수출 기여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순수출기여도는 -0.8%p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대비로는 -0.6%를 기록해 속보치 -0.2%보다 크게 감소했다. 또 설비투자 역시 전기비 1.8%를 보이며 속보치 2.0%보다 하락했다.

민간소비 기여도도 0.6%p로 2012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의 내수진작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소비 기여도는 지난분기 0.2%p에서 이번에 0.9%p로 크게 올랐으며 투자 기여도도 전분기 0.6%p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옥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사실상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3분기는 내수 위주로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민간소비가 이번 분기 개선됐고 GDP디플레이터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GNI가 지난 분기 감소한 것은 예외적인 케이스였다. 이번에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해 다시 상승 전환했다"며 "저축률도 이번 분기 0.5%p 올랐다"고 설명했다.

GDP디플레이터는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2.7%를 기록,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실질 GNI는 전기대비 1.4% 증가했다.명목 국내총생산이 증가(+1.2%)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확대(1조1000억원 → 3조1000억원)됐다.

총저축률(35.8%)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1.8%)이 최종소비지출(+1.0%)보다 더 크게 늘어 전기대비 0.5%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8%p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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