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대치를 밑도는 양적완화 결정에 1970선까지 내려섰다.
4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15.71포인트, 0.79% 내린 1978.3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ECB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12월 중 금리인상 단행 우려에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9.7원 내린 1154.9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외국인은 778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 5억원의 매수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424억원의 매도 우위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ECB가 명목금리를 낮추는게 아니라 기대인플레를 높여야하는데 이 부분이 미흡했다"며 "ECB 유동성이 내년 상반기 증시 상승 동력이 된다는 전망이 있지만 이에 부족하다는 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화학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대 내리고 있으며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등도 1%대 하락세다.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차만 소폭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27포인트, 0.62% 내린 686.5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로엔, CJ오쇼핑만 오름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