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중립론자'로 알려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이 다음 주 기준금리 인상에 잘 준비돼 있으며 경제 역시 금리 인상 여건을 충족했다고 진단했다.
<사지=블룸버그통신> |
첫 금리 인상 이후 긴축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보는 록하트 총재는 "그러나 이것은 어떤 면에서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해 나갈 것인지 정확히 일 수 없어서 미리 특정한 패턴이나 일정을 약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하기 위해선 점도표가 가장 유용하다고도 귀띔했다. 록하트 총재는 "아마도 그것(점도표)은 (금리 인상) 경로가 어떨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일 것"이라면서 "'점진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매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제조업을 압박하고 있는 달러 강세와 관련해 록하트 총재는 추가 강세가 제한될 것으로 봤다. 그는 "달러를 현재 내 전망의 위험 요소로 보고 있긴 하지만 엄청난 달러 강세를 예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다음 주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9%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