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음 주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이후 관심이 물가로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
다음 주 15~16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해 온 불라드 총재는 시장 역시 금리 인상에 준비된 연준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불라드 총재는 "2년물 금리는 연준이 준비됐다는 시장의 평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불라드 총재는 "고용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좋고 그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세보다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며 실업률도 4%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며 유가 하락 충격이 잠잠해지면 물가도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과도한 낙관, 실업률에 대한 저평가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연준의 부정확한 경제 예측으로 금리 인상이 지연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은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에 무게가 실려 정책 입안자들이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게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