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최근 다른 이슈들 보다 유가의 하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병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부 IB들은 20$ 대의 유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유가의 추가 하락은 신흥국 자산과 관련해 부정적인 인식을 형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유가 하락세 진정과 관련된 근거도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OPEC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미국 에너지 업체들이 구조조정 압력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미국 측의 공급량 감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이란이 국제 원유 시장에 복귀한다 해도 현 전망치 상으로 과잉 공급 상황은 올해가 클라이막스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 미국의 소비 경기 회복 또한 직접적인 원유 수요 증가 및 달러의 약세를 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측면에서 유가의 하방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이슈"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