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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 금리 하락·달러 약세… '워시 연준' 평가와 셧다운 변수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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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지명 이후 연준 정책 재평가… 국채 매수 유입
"기준금리 기조는 유지, 관건은 대차대조표 축소"
달러 약세 전환… "안전자산 수요 못 끌어들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케빈 워시를 중심으로 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장이 재평가하는 가운데,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채권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연준 정책 기대 변화와 함께 안전자산 수요가 겹치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전망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내린 3.568%를 기록했고,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 하락한 4.268%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69.5bp로 전날보다 소폭 축소됐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사진=블룸버그통신]

◆ 워시 지명 이후 연준 정책 재평가… 국채 매수 유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5월 종료되면 그 후임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워시는 과거 연준 재직 시절 인플레이션 매파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워시 체제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조 자체가 크게 바뀌지는 않되,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렌미드의 투자 전략·리서치 총괄 제이슨 프라이드는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이미 상당 부분 시장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다만 워시가 연준의 자산 축소에 나설 경우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준금리 기조는 유지, 관건은 대차대조표 축소"

워시는 연준의 대규모 자산 보유가 금융시장 기능을 왜곡해 왔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위기 국면에서 대형 금융사를 지원하기 위해 부풀려진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상당 폭 축소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국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자산 간 상관관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프리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사이먼스는 "최근 몇 달간 자산군 간 전통적인 상관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위험 회피 국면인지 판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귀금속 시장 역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달러 약세 전환… "안전자산 수요 못 끌어들여"

한편 미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워시 지명 이후 연준이 덜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되돌림이 나타났다. 여기에 연방정부 셧다운 재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0.12% 하락한 97.42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1815달러로 0.21% 상승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마빈 로는 "현재 시장에는 달러와 미 국채에 부정적인 흐름이 공존하고 있다"며 "시장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음에도 달러가 안전자산 수요를 충분히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토머스 바킨 총재는 "금리 인하가 고용시장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생산성 개선이 비용 압박 완화로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반등해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호주중앙은행(RBA)이 2년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3.85%로 끌어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0.7009달러로 상승했고, 엔화 대비로는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셧다운 종료… 고용지표 발표는 여전히 변수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으로 인해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1월 고용보고서와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는 연기됐다.

다만 이날 오후 늦게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연방정부 예산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나흘간 이어진 부분적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은 종료됐다.미 연방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상원이 수정 가결한 연방정부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17명, 반대 214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7만4880달러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2200달러선 아래로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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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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