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분기 매출 전망치를 발표했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6% 넘게 빠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AMD는 1분기 매출이 98억 달러(±3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93억 9,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AMD는 이번 분기 매출 전망에 중국에서의 MI308 AI 칩 판매 약 1억 달러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1월 4분기 매출 전망에서는 중국 매출을 제외했었다.
AMD는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엔비디아(NVDA.O)의 AI(인공지능)칩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번 매출 전망치는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칩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AMD 측은 이번 전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성장을 의미하지만, 전분기 대비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02억 7,000만 달러로 LSEG 집계 전망치 96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고,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도 1.53달러로 예상치 1.3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부문별로 보면, 데이터센터 부문은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회사 측은 CPU와 AI GPU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 매출은 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상승, 라이젠(Ryzen) 프로세서의 노트북·PC 수요 확대가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임베디드 부문은 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이날 정규장서 1.69% 하락한 242.11달러로 거래를 마친 AMD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