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지난 10월까지 증가한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며 "조정시 대형주 및 가치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4일 "올해 코스피시장은 지난 4월 연중 고점을 형성했지만 주식형 수익증권은 6월부터 10월까지 75조4000억원에서 81조1000억원으로 약 6조원이 증가했다"며 "이 시기 자금이 늘어난 펀드의 유형은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와 바이오 및 소비재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코스닥 하락을 일정 부분 설명해주고 있다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일각에서는 미국 바이오주의 조정이 한국 바이오주의 하락을 야기시켰다고 보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증가한 펀드에서 기관 매도보다 개인의 환매 또는 집행기관의 자금 회수가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연말까지 글로벌 이벤트가 남아있고 유동성에 따른 변동폭 확대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