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핀테크의 핵심인 핀테크 테스트베드와 오픈 API 등 인프라를 확충해 핀테크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코스콤> |
15일 오후 3시 코스콤에서 열린 자본시장 핀테크 테스트베드 개소식에서 임 위원장은 "핀테크 테스트베드와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오픈 API 플랫폼은 핀테크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소통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금융보안원과 통합 신용정보집중기구 설립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핀테크의 핵심 인프라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단축해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 (제가) 민간기업 재직시 금융회사와의 접촉이나 금융회사의 소스나 장소를 얻기가 어렵다는 스타트업의 호소가 많았다"며 "핀테크 사업자들의 부족한 환경을 채우기 위해서는 금융권 공동플랫폼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도 "정부의 핀테크 추진과 더불어 거래소도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코넥스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자본시장과 핀테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연대 코스콤 이사장도 "자본시장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투자회사, 스타트 업 기업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상호 발전과 금융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핀테크 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를 금융전산망에 연동해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인프라다. 자본시장 핀테크 테스트베드는 서울 코스콤에, 은행권 핀테크 테스트베드는 분당 금융결제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코스콤은 13개 스타트 업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