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1일 사회책임투자 활성화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유도 등을 위해 새로운 사회책임지수(ESG) 3종을 발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측은 활용도가 저조한 SRI지수를 대체하기 위해 산출 기준, 지수 명칭 등을 개편했으며 각 산업 분류 별로 ESG 평가 점수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성종목 수를 100~150종목으로 늘리고 시가총액이 아닌 ESG평가 점수를 고려하기 때문에 중소형주 편입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지수가 연기금 등의 벤치마크 지수 및 ETF 등 지수 연계 상품 기초 지수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케이톱(KTOP) 30지수 중 에너지화학, 정보기술, 금융, 경기소비재 등 4개 섹터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편입하는 채권혼합형 지수도 개발한다. 필수소비재 채권혼합 지수는 코스피200 필수소비재 지수를 30% 편입하고 3년 국채 채권지수를 70% 편입하게 된다. 배당성장 채권 혼합 지수는 코스피 배당 성장 50지수를 30% 편입하고 3년 국채 채권지수를 70% 편입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레버리지 지수 라인 업이 확대 됨에 따라 다양한 전략형 금융투자상품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장기 운용자금의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