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역시 박현주는 강했다..KB금융, 사외이사 지원에도 대우증권 '빈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쟁 3사 중 입찰가 가장 낮고 차이 큰 듯.."뒤집힐 가능성 낮아"

[뉴스핌=노희준 기자] "패닉상태다. 유구무언이다."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

KB금융그룹 <사진=뉴스핌 DB>

KB금융지주가 KDB대우증권 인수전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아직 우선협상자 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았지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통근 승부수'에 사실상 기대를 접는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패키지매각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2조4000억원을 써내 다른 경쟁자를 수천억원 수준으로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장 낮은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 KB금융은 외환은행과 ING생명,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 실패에 이은 또 다른 ‘M&A(인수합병) 잔혹사’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결과는 확정되기 전까지 알 수 없다"면서도 "현재로써는 입찰가 차이가 제법 나기 때문에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KB금융 역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역시 오너기업은 다르다. M&A는 합리적인 추정이나 예상에 플러스알파가 필요한데, 오너가 자신이 있다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2조4000억원대 입찰가는 대우증권 산은 지분 시가총액(21일 종가 기준, 1조5500억원) 대비 5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이다. 산은이 제시한 패키지 장부가(1조8400억원) 대비로도 30% 높은 가격이다. 

금융권은 반대로 자금동원 능력이 가장 큰 KB금융이 가장 낮은 입찰가를 쓴 데 대해 '사외이사의 벽'을 떠올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증권+보험+저축은행) 때처럼 강경 사외이사 설득에 실패한 경영진이 높은 베팅을 할 수 없었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는 설명이다.

KB금융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충분히 지원을 해줬다"며 "사외이사가 제시한 레인지(입찰 가능 가격대) 안에서 낼 수 있는 시너지 방안을 고려해 적정가를 계산했다"고 말했다. KB금융 한 사외이사도 "비은행 강화 차원에서 대우증권 인수 필요성을 인정했다"며 "경영진이 운신의 폭을 가질 수 있게 레인지를 충분히 줬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입찰가가 적정했다는 시각도 있다. 한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을 얼마를 줄 것이냐는 입찰자의 몫"이라면서도 "(미래에셋증권이) 시총에 9000억원을 더 준다는 논리를 잘 모르겠다. 2조원 내외를 적정가로 볼 때 미래에셋증권이 많이 썼다"고 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대우증권 인수 패색이 짙어지자 실망감도 표출되고 있다. 내부 사정에 밝은 국민은행 관계자는 "회장이 TFT를 구성해 인수에 사활을 걸었지만, 막상 인수가는 평이하게 써냈다"며 "1위와의 격차를 고려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