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강에는 256% 상계관세 예비판정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내식강 제품에 대해 2.99%~3.51%의 반덤핑 마진 판정을 내렸다. 상계관세 판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제품의 반덤핑마진 예비판정으로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에 마진율 2.99%, 현대제철은 3.51% 그리고 나머지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3.25%의 마진율을 각각 판정했다.
이날 상무부는 중국산 강철제품에 대해서는 덤핑마진율 255.80%에 대한 상계관세 256%를 각각 판정했다. 앞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는 1% 미만의 미소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관세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DOC), 국제무역위원회(ITC) 판정 예정일 <자료=미국 상무부> |
지난 7월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의 요청으로 한국, 중국, 인도, 이탈리아, 대만에서 수입하는 내식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 미국 철강 회사들은 한국산 제품에 대해 46.8%~86.34%의 덤핑마진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결과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상계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미국 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내식강이 공정가격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최종 반덤핑 판정은 중국 이탈리아 등과 함께 내년 5월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ITC의 경우 최종 결정은 내년 6월23일에 내려진다. 판정에 대한 집행시점은 내년 6월30일부터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