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형태 '8+8' 2교대제로 변경
- 기본급 8만5000원 인상과 성과금 지급 등도 합의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4일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 32차 본교섭에서 '201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제 형태를 기존 '8+9'에서 '8+8'로 변경하는 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를 위해 2조 잔업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대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 및 임금을 보전키로 합의했다.
내년 '8+8' 근무형태 변경이 완료되면 기존 2조 근로자 퇴근시간이 새벽 1시30분에서 0시30분으로 1시간 당겨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내년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급은 8만5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성과 격려금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된 경영실적이 반영돼 성과급 300%+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급차런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원 ▲별도합의주식 20주 등도 지급키로 했다.
현재 만 58세를 정점으로 운영중인 조합원 대상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합의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의 해외·국내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해고자 복직,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 인사 경영권 관련 요구에 대해서는 회사가 '수용불가' 원칙을 유지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일 실시 예정이다
24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