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렸지만 시장 기대 달리 노트4 보조금에 큰 변화 없어
[뉴스핌=심지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에 대한 보조금(지원금) 상한 규제가 풀리면서 보조금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 달리 LG유플러스만 이를 올렸다.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노트4에 대한 보조금을 기존 그대로 유지했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4의 최대 보조금을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통법 상 단말기 보조금은 최대 33만원까지만 지급될 수 있으며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4는 지난 27일부로 보조금 상한 규제 대상에서 풀렸다.
LG유플러스는 출고가 79만9700원인 갤럭시노트4에 10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43만원, 5만9990원 요금제 기준으로 40만5000원, 2만9900원 요금제 기준으로 33만3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보조금을 올리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1일 기준으로 최대 33만원, KT는 12월 1일 기준으로 27만6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한 이후 조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KT는 지난 10월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를 단독으로 약 10만원 가량 인하한 바 있다.
따라서 갤럭시노트4는 10만원 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LG유플러스에서 36만9700원, KT는 42만5600원, SK텔레콤 46만9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4의 보조금 상한 규제가 풀렸지만 LG유플러스만 이를 상향 조정했을 뿐, SK텔레콤과 KT는 보조금을 올리지 않았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