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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족집게 "민주당 상원 장악, 연준 금리인하 고민, 30달러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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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윈, 2016년 '10대 서프라이즈' 제시

[뉴스핌=김사헌 기자] "힐러리 클린턴의 바람을 타고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뉴욕 증시가 또 하락한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을 한 차례 더 한 뒤 금리인하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뉴욕 고가 부동산시장이 무너지고, 중국은 간신히 경착륙을 벗어나지만 청년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궁지에 빠질 것이다."

월가 '베테랑 전략가' 혹은 '족집게'로 불리는 바이런 윈(Byron Wien) 블랙스톤 부회장이 지난 4일 내놓은 '2016년 10대 서프라이즈(10 Surprises for 2016)' 목록 중 일부다. 윈 부회장은 매년 일반 투자자들이 생각하기엔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낮다고 보는, 하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50%이상의 가능성을 가진 쟁점의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 <사진=블랙스톤>

올해 그가 제시한 10대 서프라이즈 목록의 첫 번째는 미국 민주당이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의 바람을 타고 상원을 장악한다는 시나리오다. 공화당 대선후보의 핵심 이슈에 대한 극단적인 태도가 민주당 승리의 일부 요인으로 예상되며, 양당 모두 유권자 투표율은 기대 이하로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증시가 연간 기준으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두 번째 항목에 올랐다. 윈 부회장은 미국 기업 실적이 취약해지고 실질임금 상승과 가격결정력 후퇴로 인해 이윤마진이 압박받는 데다 주가수익배율(PER)이 낮아지게 된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기대 이하 실적 뿐 아니라 글로벌 불안정 요인들 때문에 현금을 대량 보유하는 성향을 보인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한 차례 올리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다. 취약한 경제와 부진한 기업실적, 어려운 신흥시장 여건이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며, 이에 따라 연말로 가면서 연준이 되레 금리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게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올해 미국 경제 실질성장률은 2%를 밑돈다.

취약한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약세로 인해 해외투자자가 미국 주식보유량을 줄이게 되는 사태가 뒤를 잇는다. 이 때 미국 대선이 혼전 양상을 띄면서 경제대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외국인 자금 이탈에 한 몫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1.20달러 선까지 약세를 보이게 된다.

◆ "중국 경착륙 간신히 모면.. 세계경제 성장률 2% 하회"

다섯 번째 서프라이즈의 주인공은 중국이다. 윈 부회장은 중국 경제가 간신히 경착륙을 모면하지만 성장률이 5% 아래로 떨어지면서 청년층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은행권은 국내총생산(GDP)의 250%에 달하는 부채에서 발생하는 무수익여신으로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수출 부양을 위해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로 7위안까지 평가절하된다.

유럽연합이 난민 위기로 불화에 빠지면서 다시 한 번 분리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한다는 것도 서프라이즈에 포함된다. 극우파의 국수주의 정책으로 정치 구도가 이동하면서 이런 불화에 기름을 부을 것이란 예상이다. 결국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하지만 유로화와 그 지지자의 미래 전망이 더 어두워지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선에 계속 머물게 된다. 세계경제의 부진이 일차적인 요인이지만, 이란의 증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집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시추가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유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수급여건이 타이트해지는 상황은 올해는 기대할 수는 없을 수 있다는 것이 윈 부회장의 예측이다.

뉴욕과 런던의 고급 주택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러시아와 중국인 원매지가 자취를 감추고 중동인도 저유가로 시장에서 물러나게 되고, 이에 따라 값비싼 콘도미니엄이 미분양되고 건설업체는 도산 위기에 몰리게 된다는 시나리오다.

미국 경기 둔화와 주식시장의 약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계속 채권투자를 선호하게 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5%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뒤따른다.

결국 막대한 부채와 취약한 수요 때문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추락하는 것이 서프라이즈 항목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주된 배경은 중국과 신흥시장 뿐 아니라 미국의 국민총생산(GNP)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바이런 윈 부회장은 매년 10가지 서프라이즈 목록을 내지만, 올해는 여기에다 5가지 항목을 더했다. 윈 부회장 자신이 보기에는 가능성이 낮거나 적합하지 않은 것이라 10개 항목에 포함하지 않지만, 그런 서프라이즈가 매년 몇 가지 발생해왔다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추가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서프라이즈' 5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안보강화 노력으로 ISIS와 알카에다 등 테러집단의 100명 이상 사상자를 내는 대규모 테러 사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아베노믹스가 제대로 작동해서 일본이 경기침체를 벗어난다. 일본 경제는 1% 성장하지만 엔화는 130엔까지 약세를 보이고 닛케이지수가 2만2000선까지 오른다.

▲투자자들이 금융공학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자사주매입과 인수합병(M&A) 그리고 조세전도 등이 단기적으로는 PER를 높이지만, 장기 성장에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 때문에 PER 등 밸류에이션 배수는 낮아진다.

▲제약업계의 약진으로 암 심장병 당뇨병 파킨슨씨병 치매 등의 난치병 치료제가 승인된다. 정치권이 개발 비용을 인정해 업계 약가 책정에 대한 비판을 철회하고,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연금 등 은퇴프로그램의 재정이 악화된다.

▲농산물과 공업용 원료생산업체가 감산하면서 원자재가격이 안정을 찾고 신흥시장이 경기침체를 벗어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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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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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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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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