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20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꿋꿋하게 상승세로 마감하며 선방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0P, 0.26% 내린 1925.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0.15% 오른 1933.44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12.37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개인이 10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8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26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23억원치를 순매수, 기관이 3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하락세를 보였고 음식료품과 섬유, 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2.73%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0.20% 올랐다. 시총 3위 현대차는 2.44% 빠졌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핵실험 사태는 증시에 일시적이었으며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은 부담스러운데 이는 환율 영향이 가장 크다. 특히 중국의 약세 국면 진입으로 한국 증시는 매수 태세를 당분간 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