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부작용 최소화할 대책 시행해야"
[뉴스핌=민예원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이뤄진다고해도 국내‧외 경제에 충격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일 금융연구원은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본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1년에 1%포인트씩 3년간 금리를 올린다면 과거보다는 상당히 완만한 속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연방기금금리 인상이 0~0.25%라는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3년 뒤 금리인상이 3.25%만 되도 금리가 무려 14배나 인상되기 때문에 미국과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입자들 입장에서는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아무리 천천히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이자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미국 금리인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서둘러서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