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덴마크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덴마크 크로네<사진=블룸버그통신> |
덴마크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마이너스(-)0.75%에서 -0.65%로 올린다고 밝혔다. 대출금리와 할인율은 각각 0.05%와 0.00%로 유지됐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덴마크 통화인 크로네 약세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유로당 크로네 가치를 2.25% 밴드 안에서 7.46038크로네로 유지하는 페그제를 시행 중이다.
줄리 시몬센 덴마크 중앙은행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매도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이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덴마크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6%로 금리 결정 전과 같이 유지됐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0.22%에서 거래됐다.
1유로당 크로네 환율도 7.3499크로네에서 7.4594크로네로 큰 변동 없이 거래가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