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9·15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파탄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제61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최종 파기는 오는 19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노총은 "정부가 노사정 합의내용과 다른 5대 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30일 선제적으로 저성과자 해고기준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 2개 지침을 발표한 일련의 행위를 볼 때 합의를 먼저 파기했다"며 9·15 합의가 파탄났음을 선언했다.
이어 "노사정위 탈퇴, 조직적 투쟁, 정치투쟁, 법적 대응투쟁은 한 주간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이 전권을 위임받아 정부와 논의한 후에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지침에 대해 시한정함 없이 협의한다는 입장, 합의 내용에 맞는 5대 노동법안을 공식 천명하지 않는다면 19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집에는 노총 재적위원 52명 가운데 4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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