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9달러…주간사 따내기 위한 포석"
[뉴스핌= 이홍규 기자] 대형 투자은행들이 최근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공룡 스타트업인 우버 주식을 사모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4일 자 CN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와 모간스탠리가 고객들에게 우버의 비상장 주식을 주당 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 관계자는 "BofA가 순자산가치가 1억달러이상 되거나 최소 백만달러어치의 주식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면서 "모간스탠리는 최소 25만달러 구매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공유 앱 서비스 업체로 알려진 우버의 몸값은 625억달러에 육박해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자랑한다.
CNBC뉴스는 "대형 투자은행들이 상장 이전 기업들의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해당 기업이 상장될 경우를 생각해 주간사 자리를 따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이미 교환사채 형태로 사모 고객들에게 판매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현재 BofA와 모간 스탠리, 우버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