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환율전쟁 ‘한계 왔다” 힘빠진 중앙은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전통적 통화정책 '서프라이즈' 아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자산 매입 프로그램으로 이른바 ‘머니 프린팅’을 추진중인 중앙은행 정책자들이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에도 자국 통화 가치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

장기적으로 지속된 양적완화(QE)가 더 이상 금융시장에 새로운 재료가 아닌 데다 중국발 충격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엔화 <출처=뉴시스>

1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4년 6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지난해 통화정책 엇박자를 빌미로 바닥 없는 하락을 연출했던 유로화 역시 달러화에 대해 무역가중지수 기준으로 2주 최고치를 나타냈다. 스웨덴의 크로나 역시 유로화에 대해 10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가 QE를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확대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공감대에도 이들 통화는 시장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웨덴의 크로나화 역시 마찬가지다.

유동성 공급을 늘려 금리를 떨어뜨리고, 자국 통화의 수요를 위축시켜 수출을 부양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이들 중앙은행의 계산이 빗나가기 시작한 것.

투자자들은 올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올 들어 2주 사이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특정 통화의 방향을 점친 베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불평이 트레이더들 사이에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9개월 사이 달러화가 25% 랠리 했을 당시 외환 트레이더딩은 땅 짚고 헤엄치기나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통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 베팅이 쏠쏠한 수익률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최소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화의 최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닐 멜로 BNY 멜론 외환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43개 중앙은행이 지난해 일제히 환율전쟁에 가담했다”며 “이들의 움직임은 상호배타적이며, 따라서 마이너스 금리에도 통화 가치가 오르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자들의 의도대로 환율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더 이상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헤지펀드 업체 SLJ 매크로 파트너스의 스티븐 옌 대표는 “각국 중앙은행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가 한계를 맞았다”며 “이들의 정책은 더 이상 투자자들에게 충격이 아니며, 낯익은 기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 역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훼방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안화 충격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사자’가 엔화를 포함한 일부 통화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

세계은행에 따르면 통화 평가절하에 따른 수출 부양 효과가 20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공급망이 성장하면서 완성 제품의 상당 부분이 수입되고 있어 통화 평가절하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