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사장, 국내 기업인 최초로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 예방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기성 대금 1억6600만달러(약 2000억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령으로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지난해 9월 받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 선수금 2억1000만달러(약 2400억원)을 포함해 총 3억7600만달러(약 4400억원)을 받았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공사이행보증을 했다. 총 누적 수주액 101억달러(약1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기성 지급은 지난달 27일 최광호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인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Haider Al-Abadi)를 만난 후 이뤄졌다. 이들은 2시간 넘게 비스마야 신도시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
최 사장은 신도시 공사 진행 현황과 향후 공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아바디 총리는 한화건설에 감사를 전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여의도 6배 면적(약 550만평)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10만가구 규모의 국민주택을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300여 개 학교, 병원, 공공시설 등을 짓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로 나뉜다. A-1·2블록에서 총 3120가구가 완공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동 규모다.
총 공사비는 80억달러(약 9조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우리 건설회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 해 최대 규모이며 해외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국내 기업인 최초로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했다. <사진=한화건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