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카카오블랙 택시, 승무원 집단이탈 가시화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50여명 이탈..월급 등 근무조건 불만 커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전 11시 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이수경 기자] 카카오 교통 O2O 사업의 첫 캐시카우로 거론됐던 카카오블랙이 승무원들의 집단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카오블랙 출시 이후 3개월간 기사 교육을 받던 중 이탈한 누적 기사 수만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는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기사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블랙 기사로 근무하다 최근 이탈한 A씨는 "8월 초 공고를 보고 고급택시 승무원 교육도 이수하고 나니 막상 받아들인 계약서는 공고와 달랐다"며 "실제 급여가 200만원 수준인 것을 알았다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가 서비스 초기에 1, 2만원 할인 쿠폰을 뿌려 사용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24시간 열심히 해도 한달 성과금 30만원도 만들기 힘든 구조"라며 "수요 예측을 제대로하지 않고 급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오로지 승무원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블랙 기사 채용 공고 당시, 월 300만원 내외의 급여가 공지돼 적잖은 지원자가 몰렸다. <사진 = 제대군인지원센터>

현재 카카오블랙의 운용차량은 97~100대, 기사 수는 2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탈한 기사 만큼 바로 채용하기 때문에 운영상의 문제는 없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탈한 기사들도 10여명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급여 때문이라기 보다 다른 불만이 있어서 나간 분들도 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기사들이 주장하는 집단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돈 문제다. 카카오블랙은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 월급제를 도입해 사납금으로 인한 승차 거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기사 채용 공지에도 월 300만원 내외의 급여를 근무조건으로 내걸어 택시업계 종사자들을 대거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200만원의 기본급에 인센티브가 포함된 구조다.

실제 근무했던 기사들의 현실은 이와 달랐다. 특히 월 매출 900만원을 넘겨야 8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사 측의 주장이다. 지난달 11월 당시, 일 매출 150만원을 기록한 기사 A씨의 경우 받은 성과급이 15~20만원선이다. 예상됐던 급여의 70~80만원 수준이 모자른 셈이다. 그 만큼 카카오가 예상했던 매출과 현실은 차이가 컸다. 

실제 근무했던 기사 A씨가 받은 급여 수령 예시표. 월 매출 900만원을 달성해야 80만원의 성과급을 받는다. <사진 = 이수경 기자>

기사들의 이같은 불만이 빗발치자 카카오는 월급을 보전해주는 정책을 택했다. 택시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월 급여 300만원을 맞춰주기 위해 50만원 수준의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금액을 카카오가 언제까지 줄 수 있겠냐는 것이다. 이때문에 300만원의 월급여를 받아도 기사들이 갖는 불안감이 적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도 카카오는 서비스 확장을 위한 증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벤츠 E클래스에 국한됐던 고급택시 차량이 렉서스 등 다른 고급브랜드까지 확대되고 있고 벤츠 S 클래스, 벤 형태의 차량도 추가될 예정이다. 차량 숫자도 현재 97대에서 상반기까지 300대로 늘리겠다는 의지다.

다만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기도 전에 경쟁자인 우버블랙을 잡기 위해 무리한 증차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O2O 수익 사업에 나서기 위해 시작됐지만 결과적으로 마케팅비와 기사 월급 지원에 따른 운영비만 더 늘어난 꼴"이라며 "카카오블랙이 돈을 벌어다 주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고급택시가 기존에 없었던 제도인 만큼 아직 수요 분석 중에 있으며, 이 기간동안 기사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미니멈 개런티에 도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카카오가 부족분을 지급하는 형태로 근로조건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블랙 전체 매출액의 15~20%를 카카오가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