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위안화 10% 하락하면 무슨 일?

기사입력 : 2016년01월22일 04:55

최종수정 : 2016년01월22일 04:56

유로존 일본 타격 가장 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위안화가 지구촌 금융시장에 발작을 일으킨 가운데 추가 하락 시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3분기 말까지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10% 추가 하락할 경우 외환시장을 필두로 주요국 성장률까지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21일(현지시각)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위안화 추가 하락에 따른 파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과 일본의 성장률이 가장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10% 떨어져도 중국의 경착륙이나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동반하지 않을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문제는 최근 벌어진 것과 같이 위안화가 출렁일 때 주요국 통화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데 있다. 여기서 이른바 위안화 쇼크가 금융시장과 실물경기로 번져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유로존과 일본의 경우 실질 환율이 오르는 한편 디플레이션 압박이 가해지면서 특히 커다란 성장 타격을 맞을 것으로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주장했다.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가 양적완화(QE)를 대폭 확대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위안화가 10% 하락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기존의 전망치인 2.6%에 못 미치는 2.4%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한 차례밖에 인상하지 못할 여지가 높다.

반면 한국과 대만, 멕시코의 경우 위안화 추가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 위안화와 함께 이들 통화 역시 평가절하되면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여기서 중국 측의 딜레마가 발생한다. 중국 정책자들의 부인에도 위안화 평가절하가 수출 경기 부양을 노린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머징마켓 통화가 동반 하락, 중국이 수출시장에서 얻는 실질적인 이점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주 5년래 최저치로 하락, 최근 1년 사이 5% 이상 떨어졌다. 위안화가 추가 하락할 경우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동요로 인해 전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또 한 차례 치솟을 것으로 우려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